지난 10일 20대 한인남성이 바다 낚시배를 운전하다 마주오던 다른 보트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저지주경찰국과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남부 뉴저지 바네갓베이 오이스터 클릭 채널에서 강찬희(26•헤인스포트 거주)씨가 일행 2명과 함께 낚시배에 탑승해 운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다인승 보트(38피트)에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강씨와 일행 2명은 낚시배 밖으로 튕겨져 나가 바닷물 속에 빠졌으며 운전대를 잡고 있던 강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머지 일행은 경미한 부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경찰국은 현재 두 보트 중 어느 쪽에 충돌의 과실이 있는지 조사 중인 상태다.
한편 지난 2012년에도 사고해역 인근 남부 뉴저지 롱브랜치 해안 1.5마일 지점에서 김광원씨가 사촌형 이수진씨와 2인승 낚시 배에 탑승 중 다인승 보트(38피트)에 후미를 들이받혀 사망하는 사고<본보 2012년 12월10일자 A1면>를 당한 바 있다. A1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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