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좌클릭’…샌더스, 12일 힐러리 정식 지지선언 예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힐러리 클린턴을 몰아붙였던 버니 샌더스가 최저임금과 복지, 환경 관련 정책을 민주당의 공식 정책으로 관철하는데 성공했다.
10일 민주당전국위원회(DNC)와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밤까지 진행된 DNC의 전체 정강정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이 결정됐다.
샌더스 지지자뿐 아니라 클린턴 지지자들도 "민주당 역사에서 가장 진보적"이라고 인정한 이번 정강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시간당 15달러의 "연방정부 기준" 최저임금을 "시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얼마 전 공개된 초안에서 선언적 의미로 시간당 15달러가 언급됐던 것보다 진전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클린턴 측은 시간당 12달러까지 최저임금을 높이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민주당 정강정책에서 샌더스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된 또다른 분야는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 확대다.
현재 시행되는 '오바마케어'보다 보험 적용 치료의 범위를 키우는 것은 물론,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의 적용 연령을 65세에서 55세로 낮추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번 정강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정해진 내용에 법적 구속력이 있지는 않지만,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표결을 통해 민주당의 공식 정책으로 결정되면 민주당 대선후보는 이 정책을 앞으로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미국인들에게 내세우게 된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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