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총선 투표율 최종분석
▶ 30~34세 50.7%로 최고... 60대 이상 20%대 그쳐
미국내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20~30대 젊은층들의 투표 참여도가 높았던 반면 노년층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20대 총선 투표율 최종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재외투표에 참여한 30대 초반(30~34세)의 투표율이 50.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30대 후반(35~39세)이 49.6%, 20대 후반이 38.9%, 20대 초반 27.4% 등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은 20대 초반을 제외하고는 30%를 훌쩍 넘었다.
이에 반해 60대 이상의 노년층의 투표율은 대부분 20%대에 그쳤다. 60대가 29%, 80대 이상이 26.5%에 불과했으며, 70대만이 35.8%를 기록했다. 40~50대 중년층의 경우 40대가 37.1%, 50대가 25.2%의 투표율을 보였다. 올해 처음 투표에 참여한 만 19세의 투표율은 22.1%였다.
2030세대들은 투표에 적극 참여한 반면 50대 이상 등 고령층에 갈수록 투표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20대 총선 전체 투표율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20대와 30대 투표율은 각각 52.7%와 50.5%로 19대 총선과 비교해 7.1~11.9%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50대 투표율은 19대 총선 62.4%보다 1.6% 포인트 감소한 60.8%로 나타났다.
정부 여당의 일방 독주를 견제하려는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투표가 여소야대의 3당 체제를 만들었다는 해석이 수치로 증명됐다는 것이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이다.
국가별 재외투표율은 독일이 60.8%로 가장 높았으며, 아르헨티나 56.5%, 호주 54% 등이었다. 미국은 재외국가 중 가장 많은 1만3,923명이 투표에 참여해, 36.8%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전체 재외국민 투표율은 41.4%였다.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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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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