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무장 괴한 9명 침입…26명 부상·최소 30명 인질
▶ IS 배후 자처... 인질 중 절반가량은 외국인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레스토랑에서 발 생한 인질극 현장에서 경찰들이 부상자들을 옮기 고 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내 레스토랑에서 1일 밤(현지시간) 중무장한 괴한 9명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여 경찰 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다.
현지 방송 등에 따르면 총기와 폭발물을 든 괴한 9명이 이날 오후9시20분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레스토랑에 들어와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인질로 잡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군과 경찰은 레스토랑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무장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특히 괴한들은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폭발물을 터뜨리는 등 격렬히 저항했다.
교전 과정에서 경찰2명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현지 방송들은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26명이 다쳤는데 그중 10명은 중상을 입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괴한들에게 붙잡힌 인질 수는 3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레스토랑 주방에 있다가 탈출한 수몬 레자는 “괴한들이 총기와 폭발물을 갖고들어와 고객들을 인질로 잡았다”면서 “이들은 들어오면서 ‘알라 아크바르’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총을 쏘기도 했다”고 밝혔다. A1
<
조진우>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