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지난달 30일 345억달러 규모의 2016~17년 회계연도 예산에 서명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주상ㆍ하원을 통과한 348억달러의 예산안 중 민주당이 지난주 제안한 3억달러의 추가 예산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한 예산안은 주택 소유 노인들에세 재산세를 환급해주는 예산 4,500만달러와 프리스쿨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예산 2,500만달러,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위한 자선 치료 프로그램 2,500만달러 등 총3억 달러에 대한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이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재산세 환급 예산을 줄인 것은 오히려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크리스티 주지사는 주의회를 통과한 생계비와 주택보조 등을 위한 주정부 보조금인 웰페어 그랜트 수혜자들이 매달 받는 수령 금액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법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A2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