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자선재단,6.25 한국전쟁 66주년 행사
▶ 참전용사 80여명•양국 인사 등 참여 성황

이무용 한미 자선재단 회장(왼쪽부터)과 낸시 커네티컷 부주지사가 제복을 갖춰 입은 참전 용사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경제적으로 부강해진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입니다."
한미자선재단(회장 이무용)이 6.25 한국전쟁 66주년과 종전 64주년을 맞이해 주최한 '제4회 참전 용사 및 한국 주둔 미군들에 대한 보은 행사'가 지난 22일 크롬웰 소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복을 갖춰 입은 참전 용사 80여명과 한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낸시 와이맨 커네티컷 부주지사, 뉴욕 총영사관을 대표한 전영희 영사 등 미국과 한국 양국의 정치계 인사들도 참석해 참전용사들을 치하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브리지포트 대학 명예 교수 최규언 박사는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해서 1953년 7월 25에 휴전을 맺은 6.25 한국전은 수많은 사상자와 부상자를 냈고 너무나 참혹한 전쟁의 실체를 드러냈다"며 "6.25 전쟁에 참전했던 여러분들은 그 당시 전쟁의 폐허인 한국의 처참한 모습을 기억할 것이지만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해 준 여러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은 삼성, LG, 현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을 탄생시킨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참전 용사 여러분들은 생의 의미와 보람을 되짚어 보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도로를 운전할 때 현대 자동차를 보면 창문을 내리고 내가 현대의 시작을 도왔다고 큰 소리로 외치면서 젊은 시절 6.25 전쟁에 참전해서 싸웠던 것이 인생의 커다란 가치가 있었다고 자부하며 스스로를 칭찬해 주라"고 격려했다.
이번 보은 행사에 참석한 참전 용사들은 다른 국가 민족들은 이런 행사를 하지 않는데 한인들이 해마다 잊지 않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고 입을 모으며 6.25전쟁 당시 함께 피 흘렸던 전우들을 기억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미자선재단 이무용 회장은 "우리들의 조국을 위하여 젊음을 희생하며 목숨을 걸고 싸워 준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기리는 이런 뜻 깊은 보은 행사는 6.25전쟁을 통해 굳건하게 맺어진 한국과 미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한인사회와 미국사회의 끈끈한 유대를 강화하는 좋은 기회"라며 "전쟁을 겪지 않은 우리 2세와 3세들에게도 이런 행사를 통해 6.25의 역사적 의미를 가르치고 자유 수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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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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