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암연구소•휘트니 센터, 제주대 고창훈 교수 초청 특별 강연

고창훈 교수가 휘트니센터에서 미국인 청중에게 제주도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지난 23일 햄든 소재 휘트니 센터에서 제주대학교 고창훈 교수 초청 특별 강연이 열려 제주도를 지역 내 미국 주류 사회에 알렸다.
이번 제주 강연은 동암연구소(소장 전혜성)와 커네티컷의 대표적인 은퇴커뮤니티의 하나인 휘트니 센터가 공동으로 유치해서 마련됐다.
고창훈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제주는 3천 년 전 탐라국을 설립한 이래 고양부 삼성이 협치를 통해 평화를 유지해 왔고 거지 없고 도둑 없고 대문 없는 삼무의 전통은 평화문화를 상징해준다"며 "삼성혈, 혼인지 유적지 뿐만 아니라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받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역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 속의 평화를 세계인에게 선사하여 매년 천만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국제 관광지"라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제주도의 독특한 해녀문화 또한 개척성, 불턱문화의 생활민주주의, 양성평등의 모델이자 21세기형 ‘섬 보존모델’이라며 해양에서의 평화를 추구하는 전통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군정시대에 일어난 제주4.3의 비극을 극복한 제주의 평화추구정신을 이번 강연을 통해 공유하고 싶었다"며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이면서 세계장수의 섬인만큼 2019년 IAHS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Homes and Services for the Aging)를 미국 뉴헤이븐의 대표적인 은퇴커뮤니티인 휘트니센터 등과 공동으로 제주도에 유치함으로써 노인복지를 통한 세계평화 증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연 취지를 밝혔다.

제주도 강연을 마치고 동암연구소 소장 전혜성 박사(왼쪽)와 고창훈 제주대학교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강연을 성사시킨 동암연구소 소장 전혜성 박사는 "동암 연구소는 50년 이상의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미국 고등학교와 주말 한국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문화 교육과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부터는 휘트니 센터와 공동으로 한미 양국 간의 문화적 교차를 중심으로 고령화 시대의 이슈와 과제를 연구해 오고 있다"며 "이번 고창훈 교수의 제주 강연을 계기로 한국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고 노인 복지를 위한 한국과 미국의 국제적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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