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년간 뉴욕시 아파트 렌트 64% 인상...소득은 18% 상승 그쳐
뉴욕시의 아파트 렌트 인상폭과 소득 상승폭 격차가 갈수록 커지면서 뉴요커들의 아파트 렌트 부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지 ‘커브드 뉴욕’(Curbed New York)에 따르면 지난 1960년부터 2013년까지 53년간 뉴욕시 아파트 렌트는 64%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소득 상승폭은 18%에 그치며 렌트 상승률에 46% 포인트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1960년 568달러였던 뉴욕시 아파트 평균 렌트는 2013년 934달러로 뛰어올랐다. 이에 반해 연 소득의 경우 1960년 4만4,948달러에서 2013년 5만3,013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이 렌트의 상승폭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뉴욕시민 중 30%는 소득 대비 아파트 렌트가 심각하게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또 22.7%는 부담스러운 정도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43.7%는 ‘부담스럽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내 다른 지역의 상황도 뉴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LA, 시애틀, 달라스 등과 같은 대도시들 역시 같은 기간 평균 렌트는 64% 상승한 반면 연소득은 19% 오르는데 불과했다고 부연했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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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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