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노력한다면 훌륭한 경찰이 될 수 있습니다.”
뉴욕시경(NYPD) 역사상 한인 여성 최초로 24일 경감으로 승진 임명된 허정윤 경감(Captain)의 조언이다.
맨하탄의 원 폴리스 플라자에서 이날 열린 승진식에서 만난 허 경감은 “경감이라는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된 만큼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한인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을 꿈꾸는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허 경감은 “커뮤니티에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최우선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한인 경관들은 NYPD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허 경감은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폴리스 아카데미의 경감학교(Captain Class)에서 27일부터 7월29일까지 5주간 교육을 수료한 뒤 8월 초 부서장 직책으로 일선 경찰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허 경감은 “아직 어느 경찰서에 배치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디를 가든지 시민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부서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8년부터 NYPD에 몸담아 온 허 경감은 2003년 경사(Sergeant)로 진급한 뒤 2011년 경위에 오른 바 있다. 그간 109경찰서를 비롯해 111경찰서와 104경찰서 등 한인이 많은 퀸즈 지역에서 주로 근무해왔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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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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