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렌트가이드라인위, 2년계약은 2% 인상
올 가을부터 적용되는 뉴욕시 렌트규제 아파트의 1년 계약시 임대료가 2년 연속 동결됐다.
뉴욕시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RGB)는 27일 맨하탄의 쿠퍼 유니온 빌딩에서 2016~2017년 임대료 인상안들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1년 계약은 0%, 2년 계약은 2%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뉴욕시 렌트규제 아파트 100만 가구는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년 계약 연장시 임대료가 인상되지 않는 혜택을 보게 됐다. 지난해 RGB는 창립된 지 46년 만에 1년 계약시 임대료를 동결시킨 바 있다. 2년 계약시 임대료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2.0% 포인트 인상되는 데 그쳤다.
새로 결정된 렌트 인상안은 올 10월1일부터 2017년 9월30일 사이 렌트계약을 체결하는 렌트 규제 아파트들에 적용된다. 이날 표결이 실시된 쿠퍼유니온 빌딩 투표장에는 렌트 규제 아파트 입주자를 비롯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들 수백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렌트 인하를 강력히 촉구했다.
표결에 앞서 뉴욕시의원들과 시의장 역시 원유 가격 폭락으로 평균 관리비가 전년 대비 오히려 1.2% 낮아졌고, 서민들의 소득 수준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점을 들며 렌트 임대료를 동결시키거나 낮출 것을 주장해왔다.
렌트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매년 6월 건물 운영비, 재산세,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최종 렌트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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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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