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방문중인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
“미주지역 한인들도 지금부터 통일준비에 나서야 합니다.”
유엔 세계기업 협약기구(UNGC) 리더스 서밋 개회식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김경재(사진)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은 23일 맨하탄 매리엇 호텔에서 조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가 심화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며 “이에 미주 지역 한인들도 다가올 통일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말까지만 남•북간에 실질적인 대화가 진행된다면 상황은 급변할 것을 예상한다”며 “미주 지역에서도 통일선봉대가 조직되면 통일이 실현됐을 때 여러 가지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뉴요커’이기도한 김 회장은 1979년 미국 망명길에 올라 1987년까지 맨하탄의 32가 한인타운에서 ‘독립신문’을 창간해 운영했다. 특히 이 시기 ‘박사월’이라는 필명으로 미국에 망명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만나 ‘김형욱 회고록’을 집필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귀국 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평민당 창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뒤 15대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회장은 “11년 만에 뉴욕에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 최근 한인타운 식당을 방문했는데 한인들이 저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주셨다”면서 “뉴욕 생활을 오래했기에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뉴욕을 배경으로 한 소설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7월4일까지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아 한국자유총연맹 지부 결성 모임과 LA 한인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하버드 법과대학에서 학생들과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와 통일문제’에 대해 특별강연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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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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