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박유천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네 번째 고소 여성의 진술 번복 여부에 대해 일축했다.
23일 오후 일각에서는 지난해 2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유천을 고소한 네 번째 여성이 지난 17일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네 번째 고소 여성을 고소장 접수 당일인 17일과 19일, 2차례 조사를 받았는데 진술 취지가 번복된 바 없다”며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 당시 네 번째 고소인이 취하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지를 묻자 “없다”며 “고소 취하서는 접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유천은 A씨를 비롯해 총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그러나 박유천 측은 결백을 주장하며 지난 20일 무고 및 공갈 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고, 나머지 고소 여성들에 대한 맞대응 의사까지 밝혀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됐다.
이에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 세종은 지난 21일 고소 여성 B, C, D씨의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고소 여성들에 대한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회신 기한 동안 내부 검토를 한 뒤 요청에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20일 소속사 대표를 조사한데 이어 21일과 22일 2명의 참고인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향후 경찰 조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매듭 지어질 지 주목된다.
한편 A씨는 지난 10일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가 “강제성이 없었다”며 5일 만에 취하했다. 지난 16일에는 또 다른 여성 B씨가 나타나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17일 C씨와 D씨가 같은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유천 소속사 측은 “박유천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