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장 한동대 장순흥 총장 본보 방문
“미주 한인들의 활발한 시민단체(NGO) 활동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아시아 최초로 한국 경주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장순흥(사진) 한동대 총장이 맨하탄의 유엔본부에서 23일 열리는 컨퍼러스 성과 보고를 하루 앞두고 본보를 방문했다.
장순흥 총장은 “현재 미국에 한인 연방 상嗔하원의원이 없는 것은 미주 한인사회의 NGO 단체와 NGO 리더가 별로 없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학업 경쟁이 아니라 NGO 등을 통한 봉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리더를 배출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장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조직위원장으로 회의 준비를 이끌었으며 한동대는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행사 준비를 지원하며 성공 개최를 일궈냈다. 한동대는 2014년 뉴욕의 유엔본부 주재 유엔 출판위원회(United Nations Publication Board)로부터 유엔 기탁도서관으로 지정받아 유엔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며 글로벌 대학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대학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표방하며 뉴욕청소년센터(Korean Youth Center of New York·대표 양희철 목사)와 함께 본보 특별후원으로 내달 18일부터 31일까지 ‘제2회 한동대학교 서머캠프’도 개최한다.
장 총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재학생 시절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친구들이 남미에 대해서는 잘 알면서도 오히려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황을 많이 목격했다”며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것이 기초”라며 모국 서머 캠프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교육자답게 “답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보다 어떤 문제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독서’를 통해 남이 시켜서하는 공부가 아닌 ‘자기 주도적 공부’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녀들의 학습 방법 지도에 대해 조언했다.
서울대학교 핵공학과 졸업 후 MIT에서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장 총장은 한국과학기술대(KAIST) 교수와 교학부총장직을 거쳐 2014년 2월 한동대 총장에 취임했다. 현재 총장직과 더불어 한국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통령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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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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