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립추진위, 버겐카운티 정부와 물밑 협상 중 ... 100만 달러 투입
▶ 뉴오버펙ㆍ오버펙 공원 중 한곳 ... 2~3년내 완공 목표
6.25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에 함께 참전해 동고동락했던 한국군과 미국군 용사들의 굳건한 혈맹을 상징하는 한·미 동맹탑이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세워진다.
한·미동맹탑건립추진위원회(가칭)의 이규환 위원장은 22일 “한ㆍ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6.25전쟁 등에 참전했던 한국군과 미국군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전쟁을 기리기 위해 한·미 동맹탑을 세우기로 하고 현재 카운티 정부와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친한파 버겐카운티 정치인들과 한·미 동맹탑 건립 문제에 대해 이미 논의를 마친 상태이며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2년 ‘베트남 참전 한국군 공로인정 결의안(AR58)’을 뉴저지주의회에 발의해 통과시킨 고든 존슨 주하원의원이 직접 나서 한·미 동맹탑 건립에 필요한 절차 등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진위는 당초 베트남전쟁 참전 한국군 참전용사 기념비<본보 2015년 12월1일자 A3면>를 10만 달러를 들여 세우려던 계획을 바꿔 한국군과 미국군이 ‘혈맹’ 관계를 맺고 함께 싸워왔다는 점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한·미 동맹탑을 건립하기로 했다. 건립 비용도 100만달러를 높여 책정한 상태다. 한·미 동맹탑이 세워질 유력한 장소는 릿지필드팍 뉴오버펙 공원과 팰리세이즈팍 오버펙 공원 등 두 곳으로 이 중 적합한 장소를 골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한·미 동맹탑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중 6·25 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 전우회, 재향군인회 등 보훈단체를 주축으로 결성된 추진위의 출범을 알리고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본격적인 기금 모금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의 국가보훈처에서도 한·미 동맹탑 건립을 위한 현지 실사작업을 마친 후 지원금을 배정하기로 추진위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2~3년 안에 한·미 동맹탑 건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국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한·미 동맹탑이 건립되는 만큼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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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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