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회계연도 지원 승인 단체 9곳 그쳐
▶ KCS, 9만1,410달러 최고... 피터 구 시의원 12만달러 지원
한인 비영리 단체들이 뉴욕시의회로부터 따낸 지원금이 27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회가 최근 발표한 2017회계연도(2016.7.1~2017.6.30) 지출예산 수정안에 따르면 새 회계연도에 지원을 승인받은 한인 비영리단체는 모두 9곳에 그쳤다. 총예산은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23% 가량 증가한 27만6,910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중국계 50여개 비영리 단체들이 매년 150만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한인 인구가 중국계 보다 5배 가량 적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산술적으로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인단체들의 뉴욕시의회 지원금 확보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단체운영이 체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정치인 배출 저조 등 커뮤니티 파워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인 비영리단체들의 지원금 수혜 내역을 보면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9만1,410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이 책정됐다. 그러나 전년도 지원금과 비교하면 무려 2만8,590달러가 삭감된 것이다. 이에 반해 뉴욕가정상담소는 전년과 비교해 6만6,000달러가 증가한 9만500달러의 지원금이 책정됐으며, 민권센터 역시 9,000달러 증액된 2만3,500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시민참여센터도 2만1,000달러의 지원금이 책정돼 4,000달러 증가했으며, 뉴욕한인상록회는 500달러 오른 2만500달러의 지원금을 책정받았다. 또 전년도 한 푼도 받지 못했던 퀸즈한인회는 1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수령하게 됐다.
이 밖에 가정문제연구소 5,000달러, 한미헤리티지재단 5,000달러,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5,000달러 등으로 전년과 동일한 지원금을 받게 됐다.<표 참조>
시의원별로는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을 포함한 20지구의 피터 구 시의원이 가장 많은 11만7,500달러를 한인 비영리단체에 지원했으며, 베이사이드가 포함된 19지구의 폴 밸론 시의원이 6만5,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베리 그론덴칙 시의원(23지구•더글라스톤) 3만3,500달러, 페레라스 코퍼랜드 시의원(21지구•칼리지포인트 21지구) 1만 달러, 조셉 보레일 시의원(51지구•스태튼아일랜드) 5,500달러, 로리 랜스맨 시의원(24지구•프레쉬메도우) 5,000달러 등 6명의 시원이 한인비영리단체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시의회가 KCS보건복지부에 4만410달러를 별도로 지원했다.
뉴욕시는 지난 2013년도부터 시의원들의 자유재량 기금제도를 수정하고 각 커뮤니티 단체에 더 많은 기금이 배분되도록 하고 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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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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