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요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전준영(오른쪽)군이 박희동 교육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중부 뉴저지 프랭클린 소재 독도 지킴이 사랑한국학교 재학 중인 전준영군 (포드 고등학교 8학년)이 지난 6월 4일 갈보리무궁화 한국학교 주최,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후원의 제16회 동북부어린이동요대회에서 대한민국총영사상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직후 전 군이 쓴 소감 전문을 소개한다.
■ 동요 대회 대상 수상 소감
전준영 (사랑한국학교)
나는 평소에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13세 8학년의 평범한 소년이다. 동요대회를 8세에 참가하여 동상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 이번 동요대회는 나의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마지막 동요대회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번에 졸업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꼭 대상을 타서 아파서 힘들어하시는 아빠께 큰 힘과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대회장에 도착하였다. 빼곡히 채워져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열심히 연습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실수 없이 부르게 해주세요.”
나의 순서가 되었을 때 관중석에 앉아 계신 가족과 선생님들을 보며 떨리는 가슴을 진정 시키고 아주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드디어 기다리는 시상식이 되었다.
“제16회 어린이 동요대회의 대상은...... 사랑한국한교의 전 준 영...”
내 이름이 불려 졌을 때 나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고 온몸이 떨려왔다. 가슴이 뛰고 손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다. “아! 내가 대상이구나!” 상을 받으면서 아빠와 학교 선생님들이 계신 쪽을 바라보았다. 아빠는 너무나 기뻐하며 박수를 치며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셨다. 모두가 칭찬해주시고 축하해주셨다. 나는 정말 행복했다. 나는 앵콜 노래로 “봄날의 꽃잎과 하늘의 구름처럼”을 불렀다. 나의 앵콜 노래를 들으시며 담임선생님은 감동이 되어서 눈물을 흘리셨다.
나를 위해서 매일 매일 함께 연습해주고 피아노 반주를 해준 누나에게 너무 고맙고, 잘할 수 있다고 끊임없는 격려와 용기를 주신 한국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10년 동안 꾸준히 한글학교를 잘 다닐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신 엄마 아빠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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