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소카운티 제리코, 사요셋과 플레인뷰 학군에 아시안 학생이 급증하면서 학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군 통계에 따르면 제리코 학군의 아시안 학생은 45%, 사요셋 학군은 26%, 플레인뷰는 16%가 약간 넘는다. 이중 중국인들의 유입 인구는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중국 본토에서 직접 들어오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학교 수업의 도움을 얻기 위한 학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외국이 학생을 포함한 학교 공부 지원 및 대학 입시 전문 운영 학원들이 늘어났다.특히 제리코와 사요셋의 주요도로인 제리코 턴파이크에 학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사요셋 제리코 턴파이크에 C2 에듀케이션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개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리틀넥에 자리 잡은 Sage Test Prep이 최근 제리코의 제리코 턴파이크에 롱아일랜드 분점을 개원,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리미어 에듀케이션 컨설팅 학원도 플러싱에 이어 지난해 최근 제리코의 제리코 턴파이크에 롱아이랜드 지점을 열었다. 플레인뷰에도 아시아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강사들을 고용한 미국인이 운영하는 Method Test Prep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 제리코 턴파이크에 한인이 운영하는 GEM 투터딩 학원과 Honors아카데미, 플레인뷰의 롱아일랜드 아카데미, 이튼 학원, 리딩타운과 힉스빌의 수 프렙과 CCB가 있으며 C2에듀케이션은 사요셋 지점 외에도 플레인뷰와 로즐린, 칼 플레이스, 맨해셋 등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알려지지 않은 학원도 2~3개가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동산 관련업자들에 따르면 최근 매매되는 사요셋과 제리코 그리고 플레인뷰 학군의 집들은 중국인 구매가 가장 많아, 이들을 위한 미국 주택 리스팅을 소개하는 웹사이트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Juwin.com 같은 웹사이트는 상하이와 홍콩 등 중국 거주자 중 미국에 주택을 구입하거나 투자 건물을 찾는 큰 손들을 위한 것으로 원하는 미국 내 지역 타운 이름으로 찾으면 중국어로 리스팅을 소개해주고 있다.

Sage Test Prep의 배상희 대표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의 경우 시간에 쫓기어 생활하는 학생이 많아 그들에게 편리를 주기위해 제리코 지점을 개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제리코 학군에 중국인 데보라 리씨가 올해 교육위원으로 당선, 중국인들의 학교 내 활동이 늘어나고 사요셋 학군도 가을학기부터 중국어가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되는 등 아시아 문화의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민수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