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복 전 퀸즈한인회 이사장 막내아들... 생명 지장 없어
▶ 뉴욕한인회 등 조속한 범인검거 위해 현상금 전달 계획
퀸즈 플러싱에서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한인 남성이 히스패닉계 2인조 강도에게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최재복 전 퀸즈한인회 이사장의 막내 아들인 최우현(22 • 라과디아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씨로 지난 11일 새벽 5시50분께 강도 용의자들이 휘두른 칼에 가슴을 찔려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상이 간을 살짝 건드릴 정도로 깊었으나 다행히 심장을 피해 현재는 말을 할 정도의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이사장에 따르면 이날 아들은 유니언 스트릿과 베이사이드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44번 버스 정류장에서 공영주차장 인근 제과점으로 파트타임을 일을 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이번 강도사건의 용의자들인 히스패닉계 두 명도 아들 옆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들이 갑자기 아들에게 지갑과 휴대 전화를 달라며 칼로 위협했다. 이에 아들이 지갑은 줄 수 있지만 휴대전화는 안 된다고 말한 후 지갑을 순순히 건냈지만 이들이 갑자기 가슴 부분을 칼로 찌르고 지갑을 가로채 버스 정류장 인근에 세워 놓았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이에 아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911에 신고를 했고 곧 도착한 응급 차량에 실려 뉴욕 퀸즈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와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는 이번 사건과 관련 13일 플러싱을 관할하는 109 경찰서를 방문, 조속한 용의자 검거 촉구와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선 회장과 류제봉 회장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건이 발생한 버스 정류장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정류장 가운데 하나”라며 “경찰서를 방문해 치안에 대한 한인들의 불안감을 서장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109 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 최씨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들의 신원확인에 나섰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검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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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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