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청이 특목고 인종 불균형 현상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본보 6월10일자 A1면>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이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협회는 10일 “현재 시행 중인 특목고 입시는 온전하게 입학시험(SHSAT) 성적만으로 학생이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입시제도”라면서 “뉴욕시의 이번 방안이 아시안 학생들에게 역차별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백인과 흑인 학생들은 예체능과 음악 분야에서 아시안 보다 특출나지만 이와 같은 입시 분야에서 아시안 학생들을 위해 정부가 혜택을 제공한다거나 지원을 하는 경우는 없다.
최윤희 공동회장은 “이번 시교육청의 방안으로 아시안 학생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겠느냐는 한인 학부모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시교육청이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을 집중 지원하게 되는 만큼 당연히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의 입학률이 높아지고 아시안 합격률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최근 특목고 입학생들의 인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6개 방안을 공개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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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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