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스스퀘어, 21일부터 연두, 파랑, 보라색으로 구분
▶ 첫 적발시 경고, 두 번째부터 형사처벌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토플리스(상반신 누드) 여성과 만화 캐릭터들의 호객 행위가 다음 주부터는 광장의 일정 구역에서만 허용된다.
뉴욕시는 타임스스퀘어 공간을 ▶휴식 공간(chill zone)▶보행 도로(express lane) ▶호객행위 허용 공간(designated activities zone)등 3개 구역으로 구분하고 오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 구역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광장 바닥에 색깔을 칠했다.
연두색으로 칠해진 '휴식 공간'은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토플리 여성이나 만화 캐릭터들이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행위나 공연 등이 금지된다. '휴식 공간'내 부분적으로 마련된 파란색 공간에서는 각종 호객 행위가 허용된다. 이 구역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게 되면 팁을 주세요'라는 표지판도 세울 수 있다. 광장 중간과 가장 자리에 위치한 보행 도로는 보라색으로 칠해져 유동 인구들이 빠르게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이같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첫 번째 적발 때는 경고장을 받게 되지만 재적발시에는 형사 처벌된다.이번 조치는 수년간 캐릭터 복장 호객꾼과 토플리스 여성들의 부문별한 호객 행위를 규제하고 호객 행위로 인한 타임스스퀘어 광장의 혼잡을 방지기 위해 마련됐다.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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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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