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관련 유학생•한인 종사자 모임 ‘D2’
▶ 창간특집2016
“한인 디자이너들이 아이디어를 훨훨 펼칠 수 있도록 그 무대를 제공할 겁니다.”
올해 브랜드 런칭에 나선 비영리단체가 있다. 패션 관련 유학생과 한인 종사자들이 모인 D2다. 창립 8주년을 맞은 D2는 지난달 자체 브랜드 D2'dx의 사업등록을 마쳤다. 앞서 D2는 지난해 11월 팝업 스토어인 D2’dx를 로어 맨하탄에서 운영, 11명의 한인 디자이너들의 톡톡 튀는 작품들을 선보였었다.
에스테반 고(40) 회장은 “팝업 스토어를 통해, 얻은 것은 멤버들의 자신감”이라며 “사람들이 처음으로 자신의 옷을 돈을 주고 산다는 것을 경험함으로써 졸업 전시회와는 또 다른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인 디자이너들의 강력한 힘은 바로 그들의 아이디어”라며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패션 업계에서 뻗어나갈 수 있는 D2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브랜드 런칭 이유를 말했다.
D2는 네트워킹을 통한 지원 뿐 아니라 실질적인 브랜드 사업을 진행, 신진 디자이너들 발굴과 이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올해 팔을 걷고 나선다는 각오다.
D2는 2009년부터는 최근까지 패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을 전달한데 이어 , KOTRA가 매년 진행하는 뉴욕 한국 섬유전(KPNY Fabric Show)에도 참여, 한인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리바이스 등 유명 주류 브랜드 디자이너를 초청, 매달 세미나를 진행, 유학생과 새내기 디자이너들에게 롤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고 회장은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인턴십을 하며 매릴랜드 대학(U of Maryland college Park)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전자 공학을 전공했다. 뒤늦게 디자이너로 진로를 바꿔, 노티카를 거쳐 현재는 대형 의류 업체인 PVH 디자인 디렉터를 맞고 있다.
고 회장은 “나 역시 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서서 성장하기까지 좋은 분들의 지도와 도움을 받았고 이를 후배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D2 활동을 시작했다. 한인 디자이너 양성과 지원에 관심이 있는 한인 의류 업계 선배들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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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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