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부터 5년간 소득 증가 탑10 주
▶ 실업률은 2.7%로 최저 급속 성장세 텍사스 2위, 가주, IT 확장 영향 3위 4위 유타 개인소득 최저
2010년에서 2015년 사이에 개인소득이 27.9% 증가하며 백분율기준으로 전국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미국인들이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의 총합은 12조2,000억 달러였다. 경제학자들이 2000년대 첫 10년을 대공황을 겪었던 1930년대 초반 이후 미국경제가 직면했던 최악의 10년으로 꼽는다.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대침체(Great Recession)로 국내총생산(GDP)은 거의 성장을 멈췄고 실업은 수 십년래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어 2010년부터 시작된 긴 경기회복절차를 거치면서 미국인의 소득총액은 2015년에 이르러 14조 달러로 상승했다. 5년간 14.6% 성장한 셈이다.
이 기간 전국 50개 주가 경기회복을 경험했지만 경제성장폭은 주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10개 주를 USA투데이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순위별로 살펴본다.
1. 노스다코타
지난 5년간 에너지산업이 경제성장의 주된 동력원이었다. 2010년에서 2015년 사이에 개인소득이 27.9% 증가하며 백분율 기준으로 전국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2015년도의 주민 1인당 소득은 5만4,448달러로 전국 2위, 실업률은 2.7%로 50개 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그러나 2014년부터 2015년 사이에 광업이 전국적으로 침체를 보임에 따라 노스다코타 주도 에너지산업 의존도가 높은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주민 1인당 개인소득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2. 텍사스
다른 대형 에너지의존 주들이 그렇듯 지난 5년간 극적인 성장세를 보인 텍사스 주의 주민소득 총계는 지난해부터 둔화기미를 보이고 있다. 텍사스 주의 GDP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5%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다. 2010년에서 2014년 사이 텍사스 주의 광업은 65.7% 자라며 동종분야에서 전국 5위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2015년 1인당 소득은 4만4,241달러로 50개 주 가운데 24위였고 실업률은 4.5%로 전국에서 18번째로 낮았다.
3.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개인소득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22.7%가 늘어났다. 전국 50개 주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증가세다.
지난해 주민 개인소득 성장률은 6%로 전국 1위다. 2015년도 주민 1인당 개인소득액은 4만2,909달러로 전국에서 22번째로 낮은 수준이고 실업률은 6.2%로 전국 7위에 해당한다.
정보산업분야가 2010~2014년 18.4%의 확장세를 보이며 주 전체의 GDP 증가에 기여했다. 가주는 정보산업분야에서 8위의 성장률을 작성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경제에서 정보산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4. 유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유타 주민 개인소득은 20.3% 늘어나며 거의 전국 최고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유타 주민의 1인당 소득인 3만6,764달러는 전국 최저치다. 그래도 주 전체 빈곤율은 11.7%로 전국적으로 보면 낮은 편에 속한다. 실업률도 3.5%로 거의 전국 최저치다.
주민 1인당 개인소득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소득성장세와 상대적으로 튼튼한 경제요인들로 인해 외부의 노동인력이 유입되고 있다.
유타 주의 노동인력은 2010년부터 2015년도 사이에 전국 2위에 해당하는 8%의 성장률을 작성했다.
5. 콜로라도
개인소득은 2010년 이후 5년간 1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요 경제분야가 모두 성장했고 이들 가운데 3분의 2는 전국성장률을 앞질렀다.
주민 1인당 개인소득은 4만5,142달러로 전국에서 19번째로 높은 반면 실업률은 3.9%로 열 번째로 낮다.
주민빈곤율은 2010년대 첫 5년간 13.4%에서 12.0%로 떨어지는 등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6. 오클라호마
지난 5년간 개인소득증가율은 18.8%로 전국 상위그룹에 속했다. 정보산업을 제외한 다른 주요 산업의 성장률은 같은 업종의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2015년도의 주민 1인당 개인소득은 4만5,070달러로 전국 20위, 실업률은 4.2%로 전국에서 15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소득증가로 외부 인력이 비교적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오클라호마 주의 노동인력은 지난 5년간 4.2% 늘어나며 전국 노동인구 증가율인 1.3%를 크게 앞질렀다.
7. 와이오밍
와이오밍의 천연자원이 다른 주에 공급하는 에너지의 비중은 50개 주 가운데 당당 1위다. 와이오밍 주의 23개 카운티 가운데 단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석탄, 천연개스와 원유가 생산된다. 광업이 주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국 최고다.
지난 5년간의 주민 개인소득 성장률은 18.6%를 기록했고 2015년도의 1인당 주민소득은 5만2,833달러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
그러나 에너지산업의 부진으로 앞으로의 개인 소득성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실업률은 4.2%로 50개 주 가운데 15번째로 낮다.
8. 워싱턴
5년 전 워싱턴 주의 주민 평균소득은 4만714달러로 2015년도에 비해 약 4,600달러가 낮았다. 이곳의 경제 팽창을 견인한 공공부문이 주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1%다. 2010년에서 20134년 사이 공공부문이 9.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 분야의 전국 평균치인 6%를 크게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본고장답게 정보산업도 동종분야 전국 성장률의 2배가 넘는 속도로 신장했다.
9. 알래스카
지난 5년간의 주민개인소득 성장률은 17.3%이고 2015년 주민 1인당 소득은 4만8,299달러로 전국 6위, 실업률은 6.5%로 50개 주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광업이 5년간의 소득성장의 동력을 제공했다. 광업이 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10. 오리건
개인소득이 최근 5년간 16.5% 증가했다. 주민 1인당 소득은 3만9,848달러로 전국에서 11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5.7%로 50개 주 가운데 15번째로 높다. 개인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동인력은 2010년 이후 5년간 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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