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했음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4포인트(0.38%) 상승한 17,500.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8포인트(0.60%) 오른 2,052.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03포인트(1.21%) 높은 4,769.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주가 1% 이상 상승하며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올렸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소재업종, 헬스케어업종이 각각 0.5% 이상 오름세를 보이는 등 필수소비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도 애플과 인텔이 각각 1%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야후는 시장 예상대비 낮은 인수가격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1.4% 하락했다. 버라이즌 등은 야후의 주요 사업부문 인수가격을 20억~30억 달러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회사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전망에 힘입어 13% 이상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 4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고용시장 호조와 저금리 덕분에 2개월째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7% 증가한 연율 545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41만 채를 웃돈 것이다. 3월 기존 주택판매는 533만 채에서 536만 채로 소폭 상향조정됐다.
개장 전 대니얼 타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 관련한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뉴욕유가는 리비아 원유 수출 재개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인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41센트(0.9%) 하락한 47.75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 주 3.3%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주목받은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앞으로 증시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날이 옵션 만기일이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월 저점에서 13% 반등했다. 그러나 혼조적인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0%로, 7월 인상 가능성은 55%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92% 내린 15.20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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