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6명 후보 포함 전국 15명 한인후보 출사표
▶ 한인후보 출마지 캐스팅보트 한인 유권자 투표참여 절실
올해 대선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양자 대결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미전역에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도전에 나선 한인 후보들도 유권자 표심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출마한 6명의 후보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5명의 한인 후보들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 미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상당수의 한인 후보 출마 지역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당락을 가를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돼 모든 한인 유권자들이 한인 정치인 배출을 통한 정치력 신장을 위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뉴욕•뉴저지
뉴욕주에서는 정승진 민권센터 전 회장이 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재도전한다.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뉴욕주 상원의원에 출마한 정 후보는 지난 2014년 첫 도전에서 현역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에 아쉽게 패했지만 다시 도전장을 내밀며 당선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 후보가 출마한 주상원 16선거구는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우, 우드사이드 등을 포함하고 전체 인구 32만 명 중 아시안이 51%, 백인이 30%를 차지하고 있어,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의 표심이 결집된다며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이 포함된 뉴욕주하원 40선거구에서는 론 김(민주)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한인을 비롯해 지역 유권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3선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에서도 한인 예비후보 4명이 도전에 나선다.
각 타운 시의원 선거 후보로 등록한 한인은 잉글우드 클립스의 엘렌 박(민주), 포트리의 피터 서(민주), 테너플라이의 다니엘 박(민주), 팰리세이즈팍의 크리스 정(민주) 후보 등이다. 이 중 엘렌 박 후보를 제외한 3명은 현역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경쟁 후보가 없어 오는 6월7일 실시되는 예비선거 당선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과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
전국적으로는 캘리포니아에 가장 많은 7명의 한인들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남가주 하원의원 65선거구의 영 김(공화)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맞붙은 후보와 재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주하원 68선거구 최석호(공화) 어바인 시장, 주상원 29선거구 강석희(민주) 후보 등이 도전에 나섰다.
LA카운티에서는 한인타운이 포함된 주하원 53선거구에 케빈 장(민주) 변호사가, 25선거구 상원의원에는 최태호(민주) 후보가 출마표를 던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선 지난해 선거에서 출마했던 가주하원 60선거구의 박건우(민주) 후보가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북가주에선 뉴욕출신인 샌프란시스코 제인 김(민주) 시의원이 주상원 11선거구 후보로 출마한다. 김 의원은 롱아일랜드 소재 네일 재료 제조 한인 기업인 ‘키스(KISS)'사의 김광호 전무의 장녀로 지난 2009년 한인으로서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 됐으며 이후 재선에도 성공했다.
조지아주에서도 연방하원 12선거구에 유진철(공화)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과 주하원 제101선거구에 사무엘 박(민주) 변호사 등 2명이 도전에 나선다.
한편 올해 연방의원 예비선거는 6월28일, 뉴욕주의원 예비선거는 9월13일, 대통령 및 본 선거는 11월8일 실시된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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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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