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CA 수혜받은 1.5세 인권운동가 홍주영씨
DACA(청소년추방유예프로그램)의 수혜자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Halmoni’(할머니)의 주인공이기도 한 홍주영(26, 사진) NADC(National AAPI DACA Collaborative) 코디네이터가 26일 본보를 찾았다.
현재 그는 시카고를 비롯해 전국 20여개의 도시를 순회하며 DACA 관련 다큐멘터리 비디오 상영회에 함께하고 있다. 상영되는 비디오는 12명의 서류미비 청소년들이 남부지역을 여행한 여정을 담은 ‘Dream Riders Across America’와 홍씨가 DACA 수혜 후 한국에 계신 아픈 할머니를 방문한 여정을 담은 ‘Halmoni’ 등 두 작품이다. 시카고는 지난 25일 UIC 상영을 시작으로 4군데서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상영회는 오는 5월 22일 오후 3시 데스 플레인스 소재 세광참길교회에서 열린다.
그는 “상영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고 행동을 취할 수 있길 바란다. 커뮤니티에 서류미비자 등 이민현안에 관해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서류미비 상태의 사람들에겐 DACA 신청을 하는 등 자신의 신분문제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홍씨는 “11살때인 2001년 가족과 함께 관광비자로 미국에 와 서류미비자 상태로 지내다 지난 2012년 DACA 혜택을 받았다. 추방의 불안에서 해소되고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돼 나와 가족을 스스로 부양할 수 있게 되는 등 DACA가 내 인생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들이 DACA 신청률이 낮은데 대해 “DACA 혜택을 받은 사람들을 잘 지켜보기 바란다. 나만해도 인생이 극적으로 달라졌다. 서류미비 청소년들은 자신의 신분과 관련해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꼭 DACA를 신청해 혜택받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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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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