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후원 `탈북난민구출 음악회’ 내달 1일 퀸즈서
![“음악 통해 탈북 난민에 자유를…” “음악 통해 탈북 난민에 자유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4/21/20160421073228571.jpg)
탈북 난민 구출 음악회를 앞두고 20일 본보를 방문한 서병선(왼쪽부터) 뉴욕예술가곡연구회장, 김영란 두리하나 USA 뉴욕 대표, 에스더 이(가명) 탈북여성(모자이크 처리), 김상태 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조그마한 관심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탈북 난민 ‘구출’을 위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33회를 맞는 ‘탈북 난민 구출 음악회’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5월1일 오후 6시 퀸즈 플러싱에 있는 JHS 189 중학교 강당(144-80 Barclay Ave.)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서병선 뉴욕예술가곡연구회장과 김영란 두리하나 USA 뉴욕대표, 김상태 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탈북자 에스더 이(가명)씨는 20일 본보를 방문하고 음악회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탈북한지 1개월도 되지 않았다는 에스더 이씨는 이날 “굶주림과 가난 등 목숨을 위협하는 많은 위험들을 무사히 넘기고 다행히 북한, 중국, 라오스를 거쳐 자유의 땅 미국에 오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음악회에 참석해 저와 같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떠돌고 있는 탈북 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성이현, 심규연, 메조소프라노 김영, 바리톤 오동규, 테너 김성욱, 이상조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피아니스트 연이슬씨의 반주로 ‘주기도’, ‘주님을 찬양해’, ‘내 맘의 강물’, ‘강 건너 봄이 오듯’, ‘가고파’ 등 성가와 가곡 20여곡을 연주한다.
김영란 대표와 서병선 회장은 “음악회를 시작한지 벌써 17년이 됐다. 그동안 음악회를 통해 탈북 난민 1,000여명이 무사히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탈북 난민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위해 음악회를 계속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일보와 TKC-TV, J&A USA, 주님의 교회(담임목사 김상태), 하은교회(담임목사 고훈)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의 티켓은 15달러이며 반디서점(718-353-4411), 김영란 꽃집(718-551-7186), 뉴욕아트송스(212-567-6919)에서 예매할 수 있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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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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