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대의원 싹쓸이...힐러리 대세론 가속
![뉴욕서 힐러리•트럼프 완승 뉴욕서 힐러리•트럼프 완승](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4/21/20160421064031571.jpg)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19일 뉴욕주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뒤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뉴욕서 힐러리•트럼프 완승 뉴욕서 힐러리•트럼프 완승](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4/21/20160421064031572.jpg)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19일 뉴욕주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뒤 손을 흔들며 승리를 축하하는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미 대통령 선거 경선 선두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연방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19일 분수령으로 꼽혀온 '뉴욕 결전'에서 나란히 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린턴 전 장관은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 확보를 위한 '8부 능선'에 올라섰으며, 트럼프 역시 선두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자력으로 당 주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다시 열었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의 클린턴 전 장관은 58.1%의 득표율을 얻어 41.9%에 그친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을 크게 이겼다.클린턴 전 장관은 7연패의 사슬을 끊고 자신이 상원의원을 2차례 지낸 '텃밭'이자 승부처로 꼽혀온 뉴욕에서 낙승함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지금까지 1,75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둔 클린턴 전 장관은 291명의 대의원이 걸린 이날 뉴욕주 승리로 139명 가량을 추가함에 따라 대의원 과반인 '매직넘버'의 80%를 차지하게 됐다. 또 남은 승부처인 펜실베니아주(210명)와 캘리포니아주(546명) 경선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의 낙승이 예상된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60.3%의 득표율을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25.1%로 2위를 차지했고, 트럼프를 위협해온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14.6%로 꼴찌에 그쳤다.
트럼프가 경선 레이스를 통한 자력으로는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대의원 '매직넘버'(1,237명)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뉴욕 주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레이스는 예측 불허의 상황에 빠졌다.
만약 트럼프가 오는 6월7일 경선까지 과반을 확보하면 그는 7월 전당대회에서 그대로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다.하지만 실패한다면 결선투표 격인 '경쟁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가 열리게 되며 트럼프의 후보 지명 가능성은 상당히 작아진다.
트럼프의 대선 후보 지명에 반대해온 당 수뇌부가 이 전대를 통해 트럼프를 주저앉히고 크루즈 의원이나 제3의 후보를 주자로 옹립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서다.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