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한인 모 정치인이 특정 정당이 지지하고 있는 타민족 후보들을 투표하라는 내용을 우편물과 SNS를 통해 전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팰팍 교육위원 선거에 사용되는 샘플 선거 투표용지로 보이는 이 용지에는 ‘1번과 2번,5번 후보가 민주당의 지지를 받는 후보라며 꼭 찍어달라’는 문구와 함께 한인 유권자들에게 우편물과 카카톡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한인 모 정치인이 지지한다고 밝힌 후보들은 교육위원에 처음으로 출마한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의 아들과 현직 교육위원 2명이 포함돼 있다. 이 선거 투표용지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 후보가 두 명이나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후보들을 일부러 낙선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버겐카운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교육위원 선거 투표용지가 샘플이 아닌 실제 투표장에서 사용되는 투표지로 밝혀질 경우 법적 책임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편물 발송도 개인의 사비가 아닌 정당의 기금으로 사용했을 경우에도 선거법에 위배될 수 있다. 버겐카운티 클럭 오피스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변호사와 상의한 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교육위원 선거에는 한인 제이슨 김 후보와 스테파니 장 후보를 비롯해 7명의 후보가 3년 임기의 3석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팰팍 교육위원 선거는 19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오후 3~9시까지 치러진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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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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