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16일 하와이주 오아후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친 이민지는 공동 2위인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케이티 버넷(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7만달러다.
3라운드까지 1위였던 버넷에 5타 차가 났던 이민지는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2승째를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3•미래에셋)은 11언더파 277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5언더파 283타, 공동 23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5오버파 293타로 공동 6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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