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냐, 샌더스냐‘ 한인사회 대선열기 뜨겁다 “힐러리냐, 샌더스냐‘ 한인사회 대선열기 뜨겁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4/18/20160418063236571.jpg)
한인사회도 대선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17일 플러싱 리프만 플라자 앞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 한인후원회가 지지유세를 펼치고 있다.
![“힐러리냐, 샌더스냐‘ 한인사회 대선열기 뜨겁다 “힐러리냐, 샌더스냐‘ 한인사회 대선열기 뜨겁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4/18/20160418063236572.jpg)
16일 임대중 뉴욕한인정치발전회장과 버니 샌더스 후보 캠페인 자원봉사자들이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4월19일 뉴욕주 대통령 선거 예비선거를 하루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의 대선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당초 뉴욕일원 한인사회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의 분위기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버니 샌더스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도 갈라지는 양상이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주말동안 양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의 선거 캠페인이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에서 대대적인 유세 활동과 함께 잇달아 열렸다. 먼저 16일 플러싱의 세인트조지 성공회교회에서는 샌더스를 지지하는 한인단체 대표들이 처음으로 모여 시선을 끌었다.
이 행사에는 존 최 플러싱상공회의소 디렉터와 임대중 한인정치발전위원회장, 민권센터의 웨니 친 청소년 프로그램 어소시에이트 등 한인과 중국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강력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임대중 회장은 “현재 최악의 소득 불평등 상황에 처해 있는 미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자증세 등을 공약을 제시한 버니 샌더스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1%의 부자가 아닌 99%의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한 대통령 후보에 표를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 날인 17일 플러싱 리프만 플라자 앞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후원회가 모임을 갖고 지지유세를 펼쳤다. 이날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과 신근호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장, 임형빈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힐러리 후보에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힐러리 후보 선거캠프 재무위원이기도 한 박윤용 회장은 “클린턴 후보는 이민개혁에 대한 정책도 뚜렷하며 한인 사회 및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뉴욕주 연방상원과 국무장관을 역임한 풍부한 경험과 함께 다양한 이슈에 대한 비전과 실행 능력을 갖춘 힐러리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한인 단체는 뉴욕주 예비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주말동안 플러싱은 선거 캠페인의 장을 연출했다.
시민참여센터를 비롯, 뉴욕한인회 등 한인 단체들은 17일 리프만 플라자 앞에서 뉴욕주 예비선거 참여를 독려했다.김동찬 대표는 "예비경선의 최대 격전지가 된 뉴욕주 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율이 높게 나오는게 중요하다. 그것이 한인커뮤니티가 정치력을 신장하는 길"이라며 "공화 민주 양당에 등록된 유권자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비경선을 이틀 앞두고 17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가 53%를 차지해 43%를 얻은 샌더스 후보를 10% 포인트 앞섰다. 클린턴은 정책 이슈와 본선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신뢰도 면에서는 샌더스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과반이 넘는 54%의 지지율로 선두를 나타냈다. 2위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무려 33% 포인트 앞선 것이다. 뉴욕주 여론조사에서 줄곧 2위를 지켜온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19%를 얻어 3위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올해 대선에 참여할 등록 유권자 2,0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5.9%포인트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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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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