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스데일 학군, 대마초 등 노출 전국 평균치 웃돌아
▶ 마크 시장 ‘청소년 두뇌 건강의 날’ 제정 건의
학군 좋은 스카스데일 등 웨체스터 지역의 학생들의 마약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스카스데일 시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계몽대책을 내세우고 있다.
스카스데일의 ‘마약, 알콜 방지 단체(Scarsdale Task Force on Drugs and Alcohol)’는 오는 20일을 ‘청소년 두뇌 건강의 날(Healthy Teen Brain Day)’로 정하자는 건의를 했다. 이날은 워낙 1970년대부터 마약 사용자들에게 ‘내셔널 위드 데이(National Weed Day)’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 지에 ‘스카스데일 팟 맘(Scarsdale Pot Mom)’으로 유명해진 안드리아 샌덜린 씨가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기사가 ‘…이제 그녀는 대마초를 키우지 않고 신앙을 키우고 있네…’ 라는 풍자시와 함께 실린 것과 맞추어 스카스데일 학생들의 마리화나 사용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봄은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의 파티 등 모임이 늘어나면서 일반적으로 마약사용의 기회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스카스데일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의하면 스카스데일 학생들의 마리화나 사용이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최근 대마초 합법화 물결을 타면서 더욱 위험한 단계에 있다.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마약사용 비율이 미국 전체 통계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스카스데일 학부모 웹사이트에 실린 프라이드 통계(PRIDE Survey)자료에 의하면 2014년도 9학년 학생들의 마약사용률이 4.8%에서 10학년 10.2%, 11학년 16.1% 그리고 12학년에는 35.7% 등으로 미국 전체 수치인 27.7%를 훨씬 웃돈다.
스카스데일의 조나단 마크 시장은 오는 20일을 공식적으로 ‘청소년 두뇌 건강의 날’로 정하자는 데에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시 의원 에미 폴린의 수지 러쉬 대변인은 이와 같은 계몽을 스카스데일 내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카운티 전체가 함께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 놓았다.
세 자녀를 둔 스카스데일 여성으로서 호화로운 저택에 살기 위해 마약사업을 했다는 것으로 사회를 놀라게 했던 안드리아 샌덜린 씨는 2013년 6월 퀸즈의 한 농장에서 대마초를 키우며 약 300만 달러 상당의 마리화나 사업을 하다 검거됐다.
그 후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전자 모니터를 달고 생활하고 있는 샌덜린 씨의 변호사는 그녀가 신앙을 갖고 죄를 뉘우쳤으며 2베드룸 아파트에 살며 리셉셔니스트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무죄를 호소했으며 최종판결은 14일로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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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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