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밀입국 아동 추방반대
▶ 힐러리 후보와 차별화 나서

애리조나 경선을 앞둔 지난 19일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애리조나 주 노갈레스의 미-멕시코 국경 앞에서 이민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포괄이민개혁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20일 NBC뉴스 등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전날 경선 유세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미국과 멕시코가 마주보고 있는 애리조나주 누갈레스를 방문했다.
어깨 너머로 왼쪽에는 미국, 오른쪽에는 멕시코가 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은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장벽도 철조망도 필요 없다"며 "포괄적인 이민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우리는 서류미비 이민자 1100여만 명을 어둠과 두려움에서 데리고 나와 법적 보호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국경 장벽 공약을 규탄하면서 "우리 모두는 트럼프 같은 사람들의 분열적이고 편견에 가득 찬, 외국인 혐오적 발언에 소름이 끼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 이민자 단속은 "취약한 사람들과 공동체를 악마화해 희생양으로 삼는 일"이라며 이민자에 대한 무자비한 언행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샌더스는 경쟁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불법 입국한 어린이들에 대해 "적절한 절차"를 밞음으로서 아이를 밀입국시키는 중남미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일도 비판했다.
샌더스 의원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 지역을 탈출하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쓴 어린이들에게 다시 돌아가라고 하는 건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과 다름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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