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가 폭행 피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SBS 제공)
에이미가 미국에서 폭행 시비에 휩싸였다. 그는 직접 코뼈를 다친 모습을 공개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강제출국됐던 에이미가 미국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된 사건을 다뤘다. 에이미는 한국에서 약물 투약 혐의로 추방당한 후 미국으로 넘어가 평소 친분이 있던 황 씨 집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황 씨의 아내 허 씨와의 큰 다툼이 발생했다. 에이미는 추방 100일도 채 안 된 시기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사건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에이미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코뼈가 다 나가고 큰 부상을 입어서 말을 잘 못한다"고 말했고, 이에 그의 어머니가 대신 설명했다.
에이미 어머니는 "싸움을 말리다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면서 그의 얼굴 사진을 제작진에게 보냈다. 설명에 따르면 에이미는 자신이 머무르고 있던 허 씨 부부의 집에서 싸움을 말리던 중 폭행을 당했다. 현재 에이미는 코뼈가 부러지고 다리 근육이 파열돼 잘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 몸에 멍투성이고 할퀸 자국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허 씨는 "가벼운 몸싸움이었고, 사건의 발단은 에이미였다"고 주장하며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허 씨는 "2층에서 샤워하고 나온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에이미가 올라왔다. 남편이 벗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우리 공간에 왜 올라왔느냐며 밀쳤다"면서 "에이미가 30시간 이상 잠을 자고 술 냄새가 나지도 않는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인사불성이었다. 정말 무서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안 곳곳에서도 약물 복용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에이미는 "집에서 먹은 건 처방받은 천연수면제다. 100%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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