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한인 운영 식당 밀집
▶ 대형 한식당 명가 내주 오픈
한인 밀집거주지역인 시카고 북부 서버브의 밀워키 길 중심으로 반경 1, 2마일 내에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외식을 즐기는 한인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비교적 대형인 우리마을, 산수갑산, 장충동, 우일식당 등이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엔 그릴온더락, 샤부야 등이 입점했으며 대형 식당 명가가 내주 초 문을 열고 서울가든도 내부수리가 끝나는 대로 곧 오픈 예정이다. 특히 명가는 수원 왕 양념갈비와 랍스터 해물전골, 속초 한치 물회 등 기존 한인식당에서 흔히 접하지 못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미식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중 대형 식당들의 신규 오픈이나 재 개점은 작년 저녁시간마다 300-400여명의 한인들이 몰린 골프길의 뷔페식당 세노야가 문을 닫으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 길을 중심으로 한인운영 식당들이 몰리는 이유는 이 일대의 한인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 식품점과 은행, 각종 서비스업과 다양한 소매점, 그리고 병원,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 서비스가 이 일대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한인들의 발길도 잦다. 식사 후 차 한잔을 마시며 담소를 나눌 커피 및 제과점도 여러 곳이다. 게다가 밀워키길 북쪽으로 윌링에서 링컨샤이어로 이어지는 구간에 유명 미국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밀워키 길은 ‘레스토랑 애비뉴’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지난 해 부터 이어진 새 요식업소들의 개점은 소비자의 선택이 다양해진다는 이점 뿐 아니라 한인 사회의 경제상황이 서서히 회복된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요식업이 활발해진다는 것은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생기고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누그러지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음은 밀워키길 중심으로 반경 수마일 내 서버브 지역의 한인식당을 가나다 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한식당: 그릴온더락, 만나설렁탕, 명가, 산수갑산, 샤부야, 샤브하우스, 서울가든, 소공동, 아리랑가든, 우리마을, 우일식당, 장충동, 코리안스푼, 할매보쌈 등
▲중식당: 대동각, 쌍용, 홍콩반점 등
▲일식당: 마누벤, 스시갤러리, 스시박스, 스시투고, 시로이스시, 와카바, 이자까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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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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