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T 기간 최대 36개월 가능… 5월10일 이전 연장안 시행될 듯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유학생들의 ‘졸업 후 현장실습’(OPT) 프로그램 기간을 최대 3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개선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지난 5일 STEM OPT 연장 최종안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제출해 지난해부터 논란이 계속됐던 ‘OPT 기간 연장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개선안이 시행되면, STEM 분야 전공 유학생들은 OPT를 최대 3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STEM 분야 전공 유학생의 기존 OPT는 17개월이지만 개선안은 이 기간을 24개월로 연장했으며, 전공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OPT 기간 12개월을 합치면 실제 OPT 가능기간은 36개월이 된다.
OPT 기간 유학생들은 취업한 기업에서 일을 하면서도 유학생 신분(F-1)을 유지할 수 있어 H-1B비자를 취득할 때까지 상당한 유예기간을 가질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또, OPT 기간은 이번 개선안에 따라 최대 2회까지 24개월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OPT 기간에 취업하지 않는 기간이 60일 이상이 되면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이 개선안을 최종 승인하게 되면, 국토안보부는 이를 연방관보에 게재해 60일간의 여론수렴 기간을 거쳐 개선안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8월 국토안보부의 STEM 분야 OPT 연장 규정이 무효라며 2016년 2월12일까지 새 규정을 마련하라고 판결했던 연방 법원은 국토안보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23일 OPT 연장 규정 만료일을 오는 5월10일까지 90일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는 현행 규정을 오는 5월10일까지 계속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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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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