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변효현 제19대 한인회장 장례미사후 영면

고 변효현 19대 시카고한인회장 장례미사가 27일 오전, 한국순교자시카고천주교회에서 엄수됐다.
지난 23일 향년 88세 일기로 별세한 고 변효현(루가) 19대 시카고 한인회장의 장례미사가 27일 오전 시카고시내 한국순교자시카고천주교회에서 엄수됐다.
시카고한인회 장(葬)으로 치러진 이날 장례미사에는 유가족, 한인회 관계자, 성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두진 바오로 주임신부 집전하에 시작성가(오늘이 세상떠난), 제1독서(고린도전서 15장 51절~57절), 화답송(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알렐루야, 복음(요한 6장 37절~40절), 강론(김두진 바오로), 신자들의 기도, 성체성가(주여, 임하소서), 고별예식, 마침성가(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두진 신부는 “루가 변효현 형제는 이제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는 분이 아니라 언제든지 자유롭게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다. 성인이 돼 하느님과 함께 계시는 존재로 여러분의 삶이 더욱 기뻐질 것이고 그가 보여준 사랑과 기쁨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날 고인의 아들 존씨는 조사를 통해 “영원한 나의 멘토인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1956년 주머니에 300달러만 갖고 도미하셨던 그는 방사선 전문의가 되셨고 한인회장과 상록회장을 역임하시면서 시카고한인사회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셨다. 그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 아버지의 가르침 그 모든 것을 항상 기억하겠다. 사랑한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조카이자 공동장례위원장 진안순 한인회장은 “살아생전 외삼촌은 정말 자상하신 분으로 한인회장에 출마했을때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조언해주시며 든든한 버팀목이셨다. 한인사회의 큰 별이 졌다고 생각하며 일찍 하늘로 가셔서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고 변효현 전 한인회장은 장례미사후 데스 플레인스 소재 리지우드메모리얼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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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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