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제네시스 G90 차선유지 기능 등 신기술 14개 탑재
▶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 차간 거리 유지·사물인식 긴급 제동
![[디트로이트 모터쇼 열띤 경쟁] 럭서리 스마트카에 자율주행 첨단기술 빛났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열띤 경쟁] 럭서리 스마트카에 자율주행 첨단기술 빛났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1/15/20160115101830561.jpg)
현대 제네시스 G90
2020년을 전후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11∼12일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 프레스 행사에서는 각사가 고급 세단을 통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자율주행 관련 첨단 기술력을 뽐냈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자율주행 기술’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자율주행 기술이란 일반적인 주행상황에서 목적지까지의 경로상 부분 자동화 또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의미한다.
2035년에는 연간 자율주행차 1,000만대 상용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생존경쟁에서 핵심 요체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G90은 국내에서 지난해 11월 EQ900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을 때 실제 고속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한된 자율주행 기술을 이미 탑재했다.
EQ900 고유의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로는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발 추돌 경보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 등이 있다.
현대차 그룹이 구현가능한 모든 신기술을 적용한 까닭에 EQ900에는 ‘최초’ 수식어가 붙는 신기술만 무려 14개가 탑재됐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열띤 경쟁] 럭서리 스마트카에 자율주행 첨단기술 빛났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열띤 경쟁] 럭서리 스마트카에 자율주행 첨단기술 빛났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1/15/20160115101830562.jpg)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
볼보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플래그십 세단 S90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자랑했다. S90는 진보한 반자율 주행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가 적용돼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앞차를 따라가는 기능인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기술로 평가된다.
시속 130㎞ 이하 속도에서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조향해 앞차가 없는 상황에서도 차선 이탈 없이 자동차 스스로 도로를 달리게 해 준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열띤 경쟁] 럭서리 스마트카에 자율주행 첨단기술 빛났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열띤 경쟁] 럭서리 스마트카에 자율주행 첨단기술 빛났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01/15/20160115101830563.jpg)
벤츠 프리미엄 세단 E클래스
“2017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 100대를 실제 도로에 달리게 하겠다”는 볼보의 ‘드라이브 미‘(Drive Me) 프로젝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S90에는 앞차와 보행자뿐 아니라 자전거, 큰 동물까지 탐지해 긴급 제동을 해 주는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도 탑재됐다.
머세데스 벤츠는 고속도로와 도심 주행에서 반자동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E클래스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더 정교해졌으며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무사고 주행과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벤츠는 E클래스 신형 모델에 “현존하는 가장 앞선 자율주행 기술”이 반영됐다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좁은 주차공간에서 차량 주차와 출차가 가능하게 하는 원격 자동주차 기능, 자율 제동으로 위험한 상황을 방지해 주는 기능, 자율 차선변경 기능 등도 E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됐다.
포드자동차는 모터쇼에서 업계 최초로 눈길 위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새로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콘크리트, 아스팔트, 흙 등 일반 노면에서 자율주행 시험은 많이 이뤄져 왔으나 도로가 눈으로 덮인 상황에서의 자율주행 시험은 처음으로 완전한 무인자동차 상용화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는 이번에 세계 최초 공개한 ‘아우디 h-트론 콰트로 컨셉’을 통해 2017년에 출시될 예정인 차세대 ‘아우디 A8’ 세단에 탑재될 아우디 자율주행, 자율주차 기술을 선보였다.
중앙 운전자 보조 제어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차량 주변정보를 중앙 제어장치와 자율주행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정보로 변환함으로써 최고속도 60km/h 미만으로 정체 구간을 주행할 때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