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이설(異說)이 제기된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연중행사처럼되풀이 되고 또 되풀이 되는 현상이다. 아기예수 탄생, 십자가 처형, 부활로 요약되는 복음은 허구로, 역사적신빙성이 없다는 설들이다.
‘신약성서는 설화에 불과하다. 상당부분에 있어 초기 기독교도들이만들어낸 이야기다’ - 회의적 시각에서 성서를 바라본 학자들의 주장이다. 이들 중 일부는 심지어 나사렛 예수는 실제로존재하지도 않았다는 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맞는 주장일까. 한동안,다시 말해 근 한 세기 이상 많은 사람들은 ‘예’란답을 해왔다. 요즘 들어서는 그 회의론적인 시각에회의적인 주장이 오히려설득력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의 극적인 고고학적인 발굴은 그들의 주장과 정반대의 사실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그 한 예가 신약에 서술된 많은사람들의 존재, 언급된 장소, 그리고그들이 지녔던 믿음이 사실인 것으로 하나 둘 발굴조사 결과 확인되고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나사렛의 돌집이다. 이는 2009년에 발굴된 것으로이와 함께 잘 보존된 1세기 당시의회당도 갈릴리 해변의 막달라에서발굴됐다.
가장 극적인 고고학적 발견은 신약성서에 언급된 인물의 이름이 새겨진 유골함들이다. 예수를 정죄한대제사장 가야바와 예수의 동생으로 알려진 의인 야고보(James theJust)의 유골함 등이 그것이다.
고고학적 발굴뿐이 아니다. 신약연구가들은 신약의 신빙성에 의문부호를 던져온 회의론자들의 주장을뒤엎는 새로운 사실들을 속속 발견하고 있다.
4 복음서 중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쓰여 졌다는 것은 정설로 그 쓰여 진 시기는 조기설이 A.D. 55-57년이고 일반적으로는 A.D. 67-68년경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마도 예수 십자가 처형 5~10년, 그러니까A.D. 30년대 중반부터마가복음은 쓰여 진 것같다는 것이 새로 제기되는 주장이다. 이는 다른 말이 아니다. 예수의갈리리 해변 설교 등을현장에서 들은 직접 목격자의 기술로 보여 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성서학적 발견은 예수의 신성(神性)문제와 관련된새로운 사실이다. 초기부터 예수는이방인이 아닌, 유대인 추종자들로부터 ‘하나님의 아들’로 불렸고 ‘하나님 우편에 계신 이’로 묘사됐다는것이 그 새로운 주장이다.
예수의 신성이 확립된 시기는 십자가 처형 후 빨라야‘ 수십 년 내지수 세기 후’란 것이 그동안의 일반론이었다. 상당수 세계적인 신약학자들은 그 시기를 십자가 사건 후 1~2년이란 새로운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요약하면 이렇다. 신약성서 연구에 혁명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것이 결론의 하나다. 이와 함께 점차많은 성서학자들은 신약에 기록된복음은 한 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더 역사적으로 정확한 기록이란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또 다른 결론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