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대비 82% 감소 한국의 입양특례법 영향
미국인들의 해외 아동입양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가정에입양되는 한국 아동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연방 국무부가 최근 공개한2015회계연도 이민비자 발급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미국 가정입양을 위해 이민비자(IR-3)를 받은 한국인 아동은 3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70명으로 집계됐던 2013회계연도에 비해 14.3%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 아동들의 미 가정 입양이 많았던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20%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지난 2003년 1,790명으로 집계됐던 미 가정 입양 한국아동은2005년 1,630명, 2007년 939명 등으로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2012년 해외 아동입양을규제하는 입양 특례법이 발효되면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 법 시행 직후였던 2013년에는 미 가정에 입양된 한국 아동이 71명까지 급감하기도 했다.
해외 입양이 많았던 러시아도강력한 아동 해외입양 규제법을시행해 아동 해외입양을 크게 줄였다. 한때 6,000명에 육박했던 러시아 아동의 미 가정 입양은 2015년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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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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