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의 대표적인SUV 모델 중 하나인 올 뉴 스포티지가 내년상반기 미주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KMA는지난달 18일 LA 다운타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LA 오토쇼 현장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통해 북미 최초로 4세대 올 뉴 스포티지를 전격 공개했다. 앞으로 미주시장 소비자들과 첫만남을 갖게 될 기아 올 뉴 스포티지의 모든것을 알아본다.■올 뉴 스포티지의 역사와 전망

지난 1993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후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37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대표적인 스터디 셀러 모델이다.

스포티지는 지금까지 총 네 번의변화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됐으며 KMA는 내년 상반기부터 올뉴 스포티지를 판매해 자사의 대표적인 SUV 모델인 쏘렌토와 함께 전체 판매량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뉴 스포티지의 스타일

올 뉴 스포티지는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넉넉한 실내공간을확보하고 있다. 올 뉴 스포티지는 도심형 SUV라는 컨셉에 맞도록 차체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기존 모델에 비해 더 미래적인 외형을 갖추고 있다. 올 뉴 스포티지는 주행능력에 따라 각각 2륜과 4륜구동 모델로구분할 수 있으며 4륜구동 모델의 경우 험로 주파에 용이하도록 전면 범퍼의 지상고와 각을 2륜 모델에 비해 더 높고 가파르게 다듬었다는 특징이 있다.

■올 뉴 스포티지의 첨단사양

올 뉴 스포티지는 동급 경쟁모델중 가장 많은 편의장비를 탑재하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뉴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차량용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3.0을 탑재하고 있으며 선행 주행차량이 급제동을 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차량을 인지해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등의 첨단주행 보조장치로 무장했다.

■탄탄한 차체와 강력한 엔진

올 뉴 스포티지는 일반 강판에 비해 10% 이상 가벼우나 두 배 이상강도가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적용, 차체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2.0리터 개솔린 터보엔진및 2.4리터 개솔린 엔진을 탑재해 넉넉한 힘과 주행력을 발휘한다.

■KMA가 올 뉴 스포티지에 거는 기대

KMA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주시장의 SUV 열풍에 따라 올 뉴 스포티지가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릴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아차는 준중형 SUV인 올 뉴 스포티지가 중대형 SUV인 쏘렌토에 부담을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의 모델에 비해 탄탄한 만듬세와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고 이에 걸맞은주행성까지 완비해 미주 소비자들에게 크게 환영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LA 오토쇼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만난 KMA 오스 헤드릭 부사장은 “올 뉴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세그먼트 경쟁모델과 크게 차별화된모델”이라며 “신속히 성장하고 있는미주 시장의 SUV 수요에 맞춰 올 뉴스포티지의 판매가 성장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올 뉴 스포티지의 가격

기아 올 뉴 스포티지는 아직 판매가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현행 모델과 비슷한 2만2,000달러대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4륜구동 모델의 경우 기본 모델에 비해 1,500달러 이상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