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이트리어츠, 시즌 10연승 후 첫 고배 덴버 원정서 오버타임 끝에 24-30 무릎
▶ 앤더슨, 연장서 48야드 결승 TD 터뜨려

브롱코스의 러닝백 C. J. 앤더슨이 오버타임에 패이트리어츠 디펜스를 뚫고 승부를 끝내는 결승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있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덴버브롱코스에 오버타임에서 일격을 당해 시즌 11번째 게임에서 첫 패를 맛보며 전승팀 대열에서 탈락했다.
29일 덴버 스포츠 어소리티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패이트리어츠는4쿼터 종료와 동시에 키커 스티븐 고스카우스키가 47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24-2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브롱코스는 오버타임 첫 공격에서 패이트리어 오펜스를 퍼스트다운없이 막아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러닝백 C. J. 앤더슨이회심의 48야드 터치다운 런을 터뜨려 30-24로 승부를 끝냈다. 이로써브롱코스(9승2패)는 AFC에서 패이트리어츠(10승1패)에 한 게임차로 따라붙으며 플레이오프 탑시드 희망을 살려냈다.
이날 부상 중인 쿼터백 페이튼 매닝을 대신해 스타터로 나선 홈팀 브롱코스 쿼터백 브락 오스와일러의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브롱코스는 4쿼터 시작 직후 패이트리어츠에게 6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얻어맞고 7-21로 뒤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으나 오스와일러는 이날이생애 첫 선발 출전 경기임에도 4쿼터에 오히려 NFL 최고의 쿼터백 탐 브레이디를 압도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우선 앤더슨의 15야드 TD런으로추격에 시동을 건 브롱코스는 필드골을 보태 17-21로 따라붙은 뒤 종료 1분9초를 남기고 오스와일러가안드레 콜드월에게 4야드 TD 패스를연결, 24-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물론 패이트리어츠가 그냥 물러설리 없었다. 마지막 1분여동안 51야드를 전진한 뒤 고스카우스키가 동점필드골을 꽂어넣어 승부를 서든데스연장으로 끌고 갔다. 거리가 만만치않은 47야드짜리였고 눈발이 쏟아지는 악조건이었음에도 한 치의 실수도없었다.
이로써 분위기는 다시 패이트리어츠쪽으로 기운 듯 했으나 이날은 브롱코스에게 승운이 있었다. 라인배커 반 밀러이 쿼터백 브레이디를 색(sack)한데 힘입어 패이트리어츠의첫 공격을 퍼스트다운없이 막아낸브롱코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앤더슨이 48야드 TD런을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끝냈다. 이로써 이번 시즌 NFL전승팀은 NFC의 캐롤라이나 팬서스(11승)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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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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