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자 A 2면에 정정 보도문 게재
▶ “이상호 네일협회장 잘못된 정보때문” 책임회피
김의원, “면피 급급 무책임한 정정보도 수용할수 없어”
뉴욕타임스가 론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정치적 입지를 위해 네일업계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기사에 대해 일부 정정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온라인 정정란(Corrections: November 17, 2015)을 통해 ‘네일 업계에 영향을 끼친 입법과정에서의 김 의원의 역할에 관한 지난 9일자 기사는 정치기금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포함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의 이날 정정 내용은 오보의 탓을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에게 돌리고 있어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문제의 정정 내용은 “이 회장이 업계가 김 의원을 위해 6만달러를 모았다고 발언했으나 이제는 김의원을 위한 기금 모금이 아닌 협회가 회원들로부터 모은 총액수라고 말한다”고 전한 부분이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기사에 언급된 대로 업주들은 2만5,000달러의 기금을 김 의원을 위해 7월 모았으나 김의원이 후에 협회로부터 모은 ,5000달러를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과 협회측은 뉴욕타임스가 정정보도에서조차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내세워 면피에만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이상호 회장은 “6만달러는 협회가 주정부와의 소송 및 회원 교육 등을 위해 모금한 액수다. 해당 기사를 쓴 사라 매슬린 니어 기자가 전화를 해와 협회 모금 액수를 묻고 그 돈을 어디에 사용할 건지 질문을 했으며 세미나와 교육, 인쇄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대답했을 뿐 김 의원의 정치 자금에 쓸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 측도 무책임한 정정 보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측은 “니어 기자가 문제로 삼은 7월의 기금 마련 행사는 이 회장이 네일협회장이 아닌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의 자격으로 여러 주최자들과 함께 개최한 것이다. 따라서 이 행사는 네일 협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이날 모금된 총 액수는 총 4만8,000달러로 이중 2만5,000달러가 네일업계 종사자 및 친분이 있는 이들이 전한 기금이다.
협회 차원의 기금은 돌려주는게 맞다고 보고 한인 네일협회에 5,000달러, 중국 네일 협회에 3,000달러를 되돌려 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공식 사과를 하기는 커녕 잘못된 정보를 내세워 오보의 탓을 이 회장에게 떠넘기는 등 이번 정정 내용은 문제가 많다”며 “뉴욕타임스에 항의를 하고 사과를 요구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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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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