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개최된 'K-Tech 실리콘밸리 2015' 부대행사로 개최된 스타트업 피칭에 실리콘밸리 지역의 벤처•엔젤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피칭행사에는 압력방식의 커프를 사용하는 기존의 혈압측정기와 달리 ECG, PPT, SpO2 신호를 측정하여 혈압 측정값의 정확도를 높이고,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휴대가 편리한 손목시계 형태의 혈압 측정기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휴이노(대표 길영준)를 비롯한 24개 업체에서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2등은 스마트스터디가 그리고 블루핀이 3등을 차지했다.

또한 실리콘밸리뱅크(Silicon Valley Bank), 소프트뱅크(SoftBank) 등 350명 이상의 벤처•엔젤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룬 가운데 참가기업들의 기술력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피칭행사에는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물론 한국으로 진출하려는 3개 기업도 참여했다. 우승을 차지한 스티븐 백 휴이노 공동창업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리콘밸리지역 벤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헌수 KIC 실리콘밸리 소장은 "스타트업 피칭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진출 경쟁력과 가능성을 입증 받는 곳"이라며 "이번에 수상한 기업들은 KIC 실리콘밸리 현지화 프로그램인 KIC 익스프레스를 통해 추가로 연계지원하여 단기행사로 끝나지 않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