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옥타LA 등 10여개
▶ 경제단체 네트워킹 활용

▲ 지난 5일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ACPA 프로페셔널 믹서에서 협회 회원들이 한 참석자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프로페셔널’ 또는 ‘비즈니스’ 믹서(mixer)를 회원 간 친목도모와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인 경제단체들이 늘고 있다.
주기적으로 이 같은 믹서행사를 열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단체로는 LA 한인상공회의소(상의),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 미주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등 10여개에 달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경제단체 믹서로는 지난 5일 LA 한인타운 인근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ACPA 프로페셔널 믹서. 이날 행사에는 KACPA 안병찬 회장, 게리 손 부회장, 제임스 차 대외협력담당 등 협회 임원진과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네트워킹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안병찬 회장은 “이번 행사는 더욱 많은 회원들이 서로를 알게 되고, 서로 도움이 되어 개인적으로는 비즈니스 영역 확장과 최신정보 취득, 나아가 한인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알찬 시간이었다”며 “단순히 얼굴 보고, 식사하고 헤어지는 자리가 아니라 회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사였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KACPA는 지난 9월22일에도 윌셔 컨트리 클럽에서 ‘레거시’ 믹서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초기에 KACPA를 이끌어온 원로 회계사, 협회의 주축인 젊은 회계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덕담을 나누며 친선을 도모했다.
부동산협회, KAIFPA, 옥타 LA도 믹서를 적절히 활용하는 단체들로 꼽힌다. 특히 지난달 부동산협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남승현 회장의 경우 협회에서 비즈니스 믹서행사와 세미나를 담당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5년간 본인의 부동산 사무실이 있는 부에나팍을 중심으로 오렌지카운티(OC) 믹서를 운영하며 전문가 모임을 성공적으로 꾸려온 점이 당선의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옥타 LA도 지난 2월 패사디나에서 올해 첫 네트워킹 이벤트인 ‘옥타 LA 바이노 믹서’행사를 열고 이사, 회원, 준회원 간 협회 및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의를 다졌다.
이처럼 한인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믹서가 보편화되면서 일부 행사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실종된 채 사람만 많이 모이는 전시용 이벤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한인 경제단체 관계자는 “매년 4~5개의 경제단체 믹서에 참석하는데 일부 행사는 그야말로 밥만 먹고 헤어지는 게 전부”라며 “거창한 구호만 있지, 알맹이는 없는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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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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