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배당과 바이백(자사주 매입)이 계속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CNN 머니가 내다봤다.
CNN머니는 2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 IQ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간부인 마이클 톰슨을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S&P 캐피털 집계에 따르면 S&P 500 지수 편입 기업이 지난해 배당과 바이백에 지출한 돈은 9,340억달러로, 10년 사이 84% 증가했다. 2005년에는 5,070억달러에 그쳤다.
CNN 머니는 기업이 넘치는 현금을 이처럼 배당과 바이백에 대거 쓰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시장에 대한 기업 신뢰를 높이기는 하지만, 매출 신장이나 투자 계획 등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망에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두도록 유도하는 부정적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바이백 비용이 늘어나는 점이 지적됐다.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뛰었기 때문에, 바이백 부담도 커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CNN 머니는 주가가 많이 뛴 기업의 바이백이 크게 늘었다면서, IT와 소비재 업계를 대표적 사례로 지적했다. IT와 소비재 관련주가 특히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미국 증시 바이백의 27%와 15%를 각각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은행주는 10년 전만 해도 전체 배당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16%로 감소한 것으로 비교됐다.
CNN 머니는 금융 위기를 계기로 은행의 자본 규정이 대폭 강화된 것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금융주가 S&P 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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