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성장둔화·강달러 여파
▶ 무역 의존도 높아져 GDP의 30%까지 FRB 금리인상 고민

미국경제가 중국 경기둔화와 강달러 사이에 끼어 속수무책인 처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중국 노동자가 태양열 패널 생산공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미국은 예전처럼 무소불위의 경제 강국이 아니며, 이제는 중국 경제와 강한 달러에 끼어 속수무책인 처지로 전락했다고 마켓워치가 18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미국 무역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몇십년 전의 약 3배인 기록적인 30% 가량으로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성장 둔화와 강한 달러, 그리고 인플레 약화가 모두 얽혀서 미국 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전 세계 증시가 지난 8∼9월 중국발 충격에 휘청거렸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주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성장 실적이 연율로 6.5%를 밑돌면 시장이 또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이 중국 정부 목표치인 7%를 밑돌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서 “중국으로부터 공포에 관한 많은 뉴스가 나온다”면서 그러나 “우려가 과장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켓워치는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현 시점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FRB는 특히 우려한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달러 강세가 미국 수출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그간 경기 회복의 버팀목이 돼온 고용에도 충격을 주기 때문에 FRB가 더욱 금리 인상을 주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TG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스티브 블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미국이 강한 달러와 중국의 성장 둔화에 끼어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FRB의 대니얼 타룰로 통화 이사가 지난주에 “금리를 올릴 적정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블리츠는 “싼 돈이 이례적으로 많이 풀렸지만 무엇인가 잘못돼 있음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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