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지난해 LA와 롱비치 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송 규모에서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
19일 LA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한진해운은 LA와 롱비치 항을 통해 총 81만4,063 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를 수송했다. 수입은 62만619 TEU, 수출은 19만3,444 TEU였고 항구별로는 LA가 24만1,816 TEU, 롱비치가 57만2,247 TEU이었다.
현대상선은 수입 40만1,304 TEU, 수출 18만5,836 TEU로 합계 58만7,140 TEU를 처리했다. 항구별로는 LA 항이 51만8,471 TEU, 롱비치 항이 6만8,669 TEU였다.
다만 한진해운은 2013년 84만2,146 TEU에서 3.3%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6위 차이나 오션과는 8만 TEU 이상의 격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현대상선은 6.4% 물동량이 줄었고 이에 따라 순위도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물동량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 서부항만의 태평양선주협회(PMA)와 서부해안항만노조(ILWU) 간 갈등에서 비롯한 물류적체 탓으로 분석됐다.
부동의 1위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머스크(Maersk)로 지난해 102만9,417 TEU의 컨테이너를 수송했다. 전년도보다 5만9,000여개 TEU가 줄었지만 1위 수성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물동량의 66%는 LA 항을 이용했고 대부분 수출입 물량의 출발지 및 목적지는 중국이었다.
종합 3위를 차지한 메디테리언 시핑은 93만4,226 TEU의 총 물동량 중 95%에 가까운 88만5,958 TEU를 롱비치 항을 통한 것으로 집계돼 롱비치 항 최대 해운사로 기록됐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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