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BT·공유경제 등 10대 키워드 주목을”

미국 소비시장에서 현재 나이가 10대부터 30대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 코트라 ‘소비시장 트렌드’ 보고서
최근 두둑해지고 있는 미국인의 지갑을 열려면 소수인종, 성적소수자에 주목하고 공유경제와 크로스오버차량(CUV) 분야 등을 공략해야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코트라(KOTRA)는 지난 15일 발간한 ‘키워드로 살펴보는 미 소비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10대 키워드에 주목해서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세계 경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홀로 성장을 지속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재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상반기 7.1%로 많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미국 시장 소비계층과 관련한 키워드로 ‘소수인종’, 1981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성적소수자를 의미하는 ‘LGBT’를 꼽았다.
보고서는 소수인종 중에서도 최근 구매력이 크게 성장한 히스패닉과 아시아계에 주목해 민족의 특성을 고려한 에스닉(ethnic)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전체 소비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구매력이 막강하며 2020년에는 33%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소비계층이라고 언급했다. LGBT는 자녀 양육비와 생활비 지출이 적어 가처분 소득이 높다는 점에서 신흥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형태로는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나눠쓰는 ‘공유경제’, 구매하기 전에 미리 대여해서 제품을 경험하는 ‘사용 후 구매’, 온·오프라인 정보를 토대로 제품을 간접 체험한 뒤 비교해서 구매하는 ‘옴니채널’, ‘맞춤형 소비’가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보고서는 “특히 앞으로는 맞춤형 소비 형태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경제적 부담도 덜고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럭셔리’, ‘웰빙푸드’, 다목적 퓨전 차량인 ‘CUV’가 떠오르는 소비품목으로 선정됐다.
웰빙푸드의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다이어트와 체력 증진 효과를 내세운 건강식품이 인기라고 분석했다. 하나의 차량에서 최대한 실용성을 뽑아내는 CUV도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 보고서는 “미국 소비시장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 글로벌 브랜드의 집합소로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소비시장의 특성을 철저하게 분석해 이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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