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의류업계 관계자들이 지난달 텍사스주 엘파소를 방문해 한 생산공장 후보지를 둘러보고 있다.
일부 한인 봉제업계가 엘파소 생산공장 건물을 계약하는 등 LA 다운타운 의류업계의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실제로 의류생산을 담당하는 일부 봉제 업체 관계자들은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을 위한 개별 또는 단체 단위의 방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일부 한인 업주들의 경우 이미 생산기지 공장 부지를 계약하는 등 본격적인 이전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인 의류 및 봉제 협회의 1차 엘파소 실사단 파견이 진행된 이후 현재까지 한인 봉제업계 관계자들의 실사가 지속되고 있으며 40여명의 한인봉제협회 관계자들은 오는 23일부터 3일간의 버스편을 이용해 별도의 공식 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인 봉제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방문이 이어지며 업계 공동 차원에서 추진하던 시정부와의 협의 및 공장부지 계약 등에 어려움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한인의류 및 봉제 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던 생산기지 이전은 당초 대규모 공장을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임대료를 절감하고 엘파소시에 다수의 입장을 전달해 정부의 혜택을 최대한 이끌어 내려 하던 취지였으나 일부 봉제업계 관계자들이 예상보다 발 빠르게 이전을 시작하며 자칫 생산기지 이전에 차질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엘파소 생산기지 추진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 봉제 업소들이 최근 엘파소를 방문해 1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장을 임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동 추진 위원회가 업무를 진행하던 쿠시맨 앤 웨이크필드사가 소유한 공장 부지라는 점에는 차이가 없으나 당초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소규모 공장”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생산기지 이전에 대한 가장 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능한 공동 추진위원회 측을 통해 논의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의류업계 엘파소 생산기지 이전 추진위원회는 당초 내년 1월부터 이전을 시작해 3월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을 계획했으나 실제적으로 생산을 담당하는 봉제업계 관계자들은 올 하반기부터 생산기지 이전을 시작해 내년 1월 1일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을 계획하고 있어 일부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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