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기존 무제한 데이터 플랜 보유자의 월 수수료를 대폭 인상할 계획이어서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예전부터 무제한 데이트 플랜을 보유하고 있는 가입자의 월 수수료를 현재의 월 29.99달러에서 월 49.99달러로 20달러나 올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같은 인상된 수수료는 전국적으로 오는 11월15일 이후 우송되는 고지서에 포함되게 된다.
이들 버라이즌 무제한 데이터 플랜 고객의 경우 전화 사용과 텍스팅 등에 추가로 수수료를 내고 있어 월 총 수수료가 100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라이즌과 AT&T의 경우 현재는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새 플랜이 도입되기 이전부터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갖고 있는 가입자에 대해서는 법적 의무로 플랜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버라이즌의 경우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2011년 폐지했다.
가입자가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포기하지 않는 한 플랜 탈퇴를 강요할 수 없지만 이같은 방식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무제한 데이터플랜 소지자에게는 2년 계약을 주지 않고 매월 계약으로 전환시키면서 높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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